한국역사민속학회는 1990년 3월 남창 손진태 선생님을 비롯한 국학자들의 학문적 유지를 실천하고, 민주화의 열기 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소장학자들이 새로운 학술 운동의 방법론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창립되었습니다.
본 학회는 지배계층이 아닌 ‘民’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이 역사적으로 생존해 오면서 창출한 다양한 ‘俗’을 연계하여 ‘民’과 ‘俗’에 대한 현장론적 체험과 역사 문헌적인 분석을 결합한 종합적 연구를 지향해 왔습니다.
러한 취지에서 학회 운영은 역사학, 민속학, 국문학, 문화인류학, 종교학, 법학, 예술학 등 다학문 다분야에 걸친 소장학자들의 학문적 연대와 실천을 통해 소외학문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사회에 대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 학회는 2023년 현재 261차의 월례발표회를 개최하여 많은 신진 학자의 학술 활동과 학술 교류의 장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학술지 ?역사민속학?을 63호까지 발간하여 역사민속학의 개념과 방법론, 민중생활과 지방문화, 민속문헌자료, 의례와 신앙, 축제와 놀이, 공간과 건축, 공연과 연희 등 관련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해 왔습니다.
후에도 본 학회는 전·현직 회장님과 임원들의 헌신적 노력과 회원님들의 관심과 질책에 힘입어 양질의 학술 성과와 수준 높은 연구 역량을 축적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