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민속학 30년 : 민속학의 전통문화연구>

안녕하십니까.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봄을 보내었던 터라, 하늘 가득 淸明溫和함과 초록의 무성함이 더욱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올해도 선생님들의 연구와 가업에 따스함과 무성함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조촐한 학술대회 소식을 더해 보냅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와 종교연구소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심층적 조명의 일환으로 2010년 학술대회 일정을 준비하였으며, 민속학 분과로 마련된 본 학술대회는 그 가운데 첫 출발을 알리는 자리입니다.

본 학술대회는 민속학계의 여러 석학들을 모시는 자리로, ‘한국학중앙연구원 민속학 30년 : 민속학의 전통문화 연구’ 라는 주제 아래 마련된 학술만남의 장입니다.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가 우리 연구원 민속학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연구원의 민속학이 걸어온 그동안의 여정을 살펴본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올바른 학문방향을 고심하는 溫故而知新의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하는 바입니다.

더불어 본 대회는 ‘민속학이 전통문화연구에 주목하는 학문적 동향’으로부터, ‘전통을 연구’하고, ‘전통을 활용하는 방법’에까지 논의의 지평이 넓습니다. 이점으로부터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에 있어서 민속학의 학문적 역할이 과연 무엇인가를 심도 있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망종을 갓 넘긴 터라 본 학술대회의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하겠습니다. 忙中이시겠으나 부디 걸음 하셔서 학술대회를 빛내주시고, 더하여 우리 연구원 민속학 30주년에도 응원과 축하를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선생님의 모든 일에 따스함과 무성함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와 종교연구소 소장

일시: 2010년 6월 4일 (금) 13시~ 18시

장소: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형강의실 (101호)

#. pdf 파일을 함께 보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